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한국 영화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라는 점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10년 가까이 '승리호'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창조한 조성희 감독의 창의력과 1000여명의 VFX 전문가가 참여해 현실감 넘치는 우주를 구현한 한국 기술력의 정수가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에 선보인다.
2092년 황폐해진 지구와 위성 궤도에 만들어진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 그리고 그사이 우주 공간을 누비는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까지 우주로 한국인을 쏘아 올린 새로운 세계관과 화려한 우주 액션이 모두를 압도할 예정.
당시 제작사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는 "'승리호'는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시리즈 영화 및 스핀오프 영상 콘텐츠는 물론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의 IP 확장을 전제로 제작된 영화다. 현재 전 세계에서 대규모 유행인 코로나 19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콘텐츠 유통에 대한 기존 환경 및 디지털 사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후속적인 슈퍼 IP 확장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반조성을 위해 더 이상 개봉을 연기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하에 국내 관객은 물론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성공적으로 '승리호'를 선보일 방법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던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개성 만점 캐릭터의 탄생이다. 할리우드의 전유물이었던 우주 SF 장르와 한국인의 따스한 정, 재치 등 한국적 정서를 결합해 독특한 이야기와 캐릭터를 완성했다. 허술해 보이지만 천재적인 실력을 갖춘 조종사 태호, 나이는 가장 젊지만 승리호의 브레인이자 전략가 장선장,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기관사 타이거 박, 남다른 장래 희망을 품은 잔소리꾼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까지, 평소엔 티격태격하지만 하나의 목적을 향해 화끈하게 뭉칠 줄 아는 보통 사람이자 평범한 노동자들의 친근한 매력이 기존에 봐왔던 우주 SF장르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낸다.
또 한국인답게 화끈하고 빠르게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우주 전투가 '승리호'에 승선한 쾌감을 실감하게 해준다. 한국인이 활약하는 거대한 우주의 세계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영화 '늑대소년' 이후 조성희 감독과 8년 만에 만나는 송중기,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까지 자신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각 배우의 연기도 눈여겨볼 부분. 특히 승리호의 선원들로 활약한 네 배우는 환상의 팀워크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찰떡 호흡을 완성했다.
조성희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너무 친했고 캐릭터와 호흡에 관해 서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라며 "승리호 선원들의 긴밀한 소통 덕에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현장을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승리호'는 오늘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단독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