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유망 업체 '유어네임히얼'에 전략적 지분 투자

2021-02-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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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시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인 '유어네임히얼(Your name here)'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투자는 무신사와 아모레퍼시픽이 결성한 '에이피앤엠(AP&M) 뷰티·패션 합자 조합'을 통해 진행됐다. 이 조합은 유망 패션·뷰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됐다. 총 운용 규모는 100억원으로, 아모레가 51억원, 무신사가 49억원을 출자했다. 유어네임히얼에 들어간 투자금액이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유어네임히얼은 패션 에디터 출신의 김민정 대표가 2016년부터 전개해온 여성복 브랜드다. 편안한 소재와 몸에 꼭 맞는 입체적인 핏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 브랜드로 떠올랐다. 특히 시그니처 아이템인 머메이드 실루엣 스커트를 중심으로 데님 팬츠, 슬랙스, 원피스 등 스타일리시한 데일리룩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젊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을 쌓아온 유어네임히얼이 앞으로 패션·뷰티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무신사 측은 설명했다. 유어네임히얼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목표 계층을 확대하고 제품 라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유어네임히얼이 20~30대를 대상으로 준비하는 세컨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무신사 스토어와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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