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서면 오월리 4건, 덕두원리 3건, 당림리 3건 등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총 10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에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돈농가로 유입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발생지 및 주변 유휴지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또한 반경 10㎞ 방역대 내 농가 5호를 대상으로 주 1회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양돈 출하 시마다 검사하는 등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신북읍·사북면·북산면·서면·남산면 일대 양돈농가로 유입될 우려가 높은 만큼, 양돈농가 분료 공동처리장에 농장초소를 추가 운영해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경섭 축산과장은 “ASF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농장 내부 청소·소독 등 농장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작년 8월 23일 사북면에서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4일 기준 현재 총 51건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3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