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총 사업비 963억 투입···3개 도시계획도로 개설 추진

2021-02-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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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천~증산’, ‘자원~우지’, ‘성남~사직’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시민의 불편 해소와 우회도로 개설로 주민의 안전 도모

삼척시가 오는 2024년까지 3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통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사진=강원 삼척시 제공]

삼척시가 도시 내부의 연결성을 높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며,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로 대신 ‘우회 도로’를 개설해 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3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갈천~증산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사업비 127억원을 투입해 미개설 구간 840m, 폭 30m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3월 공사를 착수했으며 오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삼척 해변 관광지에서 증산마을 내부를 통과하는 차량의 교통량을 분산해 관광지 접근도로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함으로, 공사 중 연약지반을 발견해 이를 수정하는 등 설계 보완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월까지 설계 변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자원~우지 간 도로 개설사업’은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사업비 486억원을 투입해 3.7km, 폭 11~19m 도로를 완료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삼척IC에서 시가지를 경유해 삼척해변 관광지를 통과하는 차량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간선도로망 확충으로 접근성 향상과 도로 개설로 인한 주변 지역 개발여건 조성 등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 올해 상반기 내에 도로구역 결정 고시 등 행정절차를 완료 후 편입 용지에 대한 손실보상을 착수해 하반기 내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본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7번 국도와 시내 중심부의 교통 혼잡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사직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시 외곽 동서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노선 중 미개통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7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현재 각종 행정 절차의 이행을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가지 교통망 확충 및 도로 개설에 따른 남산지구 등 주변 지역에 개발여건을 조성해 향후 지역개발 촉진 및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으로, 올해 하반기에 손실보상을 끝낸 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안용환 토목담당은 “특히 성남~사직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소음 등으로 인한 인접 초등학교의 학습권 침해가 우려가 일부 제기되고 있으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저소음 포장과 방음벽, 수림대 조성 등 다양한 소음 저감방안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학로를 별도로 확보하는 등 안전시설 보강 방안을 최대한 강구해 각종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원구 건설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와 관광객들의 유치 또한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 도로 개설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역주민 및 이해관계인들과 충분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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