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족' 홀린 와인, 맥주 제치고 수입주류 1위

2021-02-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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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와인 매장.[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CU 와인 브랜드 'mmm(음)'.[사진=BGF리테일 제공]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주류 품목 가운데 와인이 맥주를 제치고 21년만에 수입 주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맥주 판매 저조와 국산맥주 성장으로 수입맥주는 역대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3일 주류산업협회가 관세청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주류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주류 수입액은 2018년 8억 603만1000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 전체 수입액은 7억7730만200달러로 전년대비 1.34%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와인 수입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와인 수입액은 처음으로 3억 달러(3344억여 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3억3018만7000달러로 전년대비 27.39% 증가했다.

와인은 2009년 이후 11년째 수입액이 유일하게 늘었다.

와인 성장에는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와인 판매 증가가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CU, GS25, 이마트24 등 편의점들은 4900원대 초저가 와인부터 수백만원대 고가 와인까지 와인 브랜드를 다양화 했고, 대형마트는 매장 픽업 서비스를 늘리는 등 공을 들였다.

편의점 가운데 CU는 와인 브랜드 'mmm(음)'을 론칭했고, 이마트24는 1만원대 이하 PB상품으로 '꼬모(COMO)'를 공개했다. 세븐일레븐도 단독상품으로 롯데 시그니처 와인인 ‘트리벤토 리저브’를 판매한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 주류 제조사들도 최근 수입 와인 품목을 늘리는 등 와인 대중화를 꾀한 것도 수입 증가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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