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신속PCR검사를 시행(작년 12월 23일)한 지 40일이 지난 지금, 16일째 추가 확진자 ‘0명’을 유지하고 인접 시·군 중 확진자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여주시민 약 31%에 해당하는 3만 47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를 통해 17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냈다.
5일장에 참여한 상인은 “폐쇄된 지 거의 두달 만에 연 5일장인데, 신속PCR 덕분에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고객들도 더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속PCR로 시민의 목숨을 구한 사례도 있다.
지난 27일 저혈당 쇼크로 위중했던 시민 A씨는 신속PCR검사를 통해 한 시간 반 만에 음성 통보를 받고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당시 담당의사는 ‘저혈당 쇼크가 왔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시간을 지체했어도 목숨을 잃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신속PCR검사는 집단시설 내에서 효과가 더 뚜렷하다.
여주교도소, KCC 여주공장,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종교시설 등 대규모 시설 9개소에 이동검사소를 설치해 5000여 명 대상으로 신속PCR검사를 진행한 결과, 빠른 시간 내에 물류센터·아울렛·종교시설·대중교통 각 1명씩 총 4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발견했고 사전에 전염을 차단할 수 있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신속PCR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는 집단검사방식(풀링 방식)을 도입해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주기적인 검사로 시민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신속PCR검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시민들의 안전과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