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이어 부산도…'노재팬·코로나' 직격탄 유니클로 줄폐점

2021-02-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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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부산 유니클로 홈플러스아시아드점 폐점

유니클로가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인 명동중앙점을 폐점한 데 이어 부산의 유니클로 홈플러스아시아드점도 오는 18일 문을 닫는다. ​지난 2019년 7월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올해도 전국 유니클로 매장의 폐점 행렬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명동중앙점과 대규모 상권이 형성된 수원역 내 유니클로 AK수원점, 대전 홈플러스유성점을 지난달 폐점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영업 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명동역 인근에 2011년 11월 개장한 명동중앙점은 유니클로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3966㎡(약 1200평) 면적으로 개장 당시 뉴욕 5번가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플래그십 스토어였다. 개장 당일 매출이 2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니클로 AK수원점과 홈플러스아시아드점(부산), 홈플러스유성점(대전)도 각각 2014년 11월·5월, 2013년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해 6~7년 가량 영업해왔다. 

유니클로는 2019년 7월 한·일 양국간 갈등으로 격화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시작 당시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로 꼽히면서 불매운동의 표적이 됐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큰 타격을 입었다.

유니클로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에프알엘코리아의 매출은 6297억원으로 전년 동기(2018년 9월∼2019년 8월)의 1조3780억원보다 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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