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월 8678대 판매…전년 동월比 13.4% 증가

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내수 5648대, 수출 3030대를 포함 총 867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수치다.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부품 수급 애로에 따른 생산 차질에도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6%가 증가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렉스턴'이 전년 동월 대비 92.1% 판매량 증가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수출도 전년 동기보다 44.6% 늘었다. 특히 지난해 6월 이후 지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2019년 9월(3050대) 이후 16개월 만에 3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 상황에도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및 제품 믹스 다각화 작업, 비대면 채널 강화 등으로 수출실적을 꾸준히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품개선 모델 출시와 함께 신시장 개척 및 해외 시장에 대한 다양한 비대면 전략 등 차별화된 판매 전략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의 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