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전기차 충전, 주유소보다 편리하게...올해 3000기 확충"

2021-02-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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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주유소보다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을 목표로 올해 전기차 급속 충전기 3000기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편리한 충전환경을 조성도 매우 중요한 당면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설치 비용이 비싸 민간의 자발적 설치가 제한적인 급속충전기는 공공부문이 선도해 2280기를 직접 설치한다.

민간사업자 지원을 통해 접근성·수익성 높은 곳에 289기를 설치하고,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존 주유소에도 충전기 구축비 지원을 통해 300기를 설치한다.

1∼9시간의 충전 시간을 20분으로 줄인 초급속 충전기는 공공부문에서 최초로 43기 설치하고, 자동차기업이 자체적으로 80기 이상 설치할 수 있도록 전력·부지 확보와 건축 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영세한 팹리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R&D)를 집중 지원한다.

글로벌 'K-팹리스' 육성을 위해 자유기획 챌린지형 R&D를 신설하고 6개 기업에 각 3년간 최대 55억원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분야 수요연계 R&D 과제는 7개를 추가 지원한다.

지난해 월 300장이었던 전력반도체 생산 인프라는 올해 월 600장으로 늘리고 차세대 센서 산업 전(全)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AI 반도체 신시장 선점을 위해 설계·소자·공정 기술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1천223억원을 들이고 1조원 규모 PIM반도체 예비타당성조사도 검토한다.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바이오 산업 핵심 원·부자재와 소형장비 16개 품목의 국산화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생산 공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연속공정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제조공정에 드는 시간을 종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대폭 단축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매칭을 통해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 약 100개 과제에 대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특허전략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특허 출원 지용 비원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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