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31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한 공연장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공약으로 ▲서울시 디지털 부시장제 신설 ▲자영업자 지원금 6개월간 월 200만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6개월간 월 50만원 ▲재개발·재건축 중심의 '서울형 공공재개발' 추진 등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금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공연장 프리즘홀에서 ‘제3지대 경선’에 대해 “국민의힘이 3월 초까지 경선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안 후보와 제가 경선절차를 하자는 것”이라며 “그 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논의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안 후보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저도 여러 차례 입당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선을 그었다.
구체적으로 “3월 초까지 매주 한 번씩만 주제를 정해서 토론을 해도 네 다섯 번은 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로부터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도 제한 없이 받고 답을 드리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공약으로 △서울시 디지털 부시장제 신설 △자영업자 지원금 6개월간 월 200만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6개월간 월 50만원 △재개발·재건축 중심의 ‘서울형 공공재개발’ 추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시청 6층이 선거캠프 노릇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별정직 공무원들과 산하기관이 여의도 정치의 교두보가 되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