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라이더에게 2억원 상당 발열조끼 5000장 쏜다

2021-01-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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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혹한기에 실외에서 근무하는 라이더, 커넥터에게 발열조끼 등 2억여 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지급했다.

29일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라이더스와 B마트의 배달업무를 수행하는 지입 계약 라이더와 배민커넥터, B마트 근무자를 대상으로 발열조끼 5000장을 무상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열조끼 지급은 폭설과 한파 속에서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와 커넥터의 저체온증 및 부상 방지 등을 위해 마련됐다. 추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고, 맞바람때문에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는 배달업무의 특성을 고려했다. 지급된 발열조끼는 착용자가 스스로 발열 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정가 6만9900원)으로, 부피가 작고 가벼우면서도 특수 소재로 제작돼 보온성은 높다. 배민 측은 별도 판매 제품인 조끼 온도 조절용 배터리도 구입해 함께 지급했다.

지급대상은 2020년 12월 1일 이후 10건 이상 배달을 한 모든 라이더, 커넥터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와 서부센터에서 총 3,000장을 배포하고, 대표교섭 노조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을 통해 500장을 지급할 예정이다. 잔여 1,500장은 B마트 물류센터 근무자에게 제공된다.

발열조끼를 처음 지급한 다음날인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라이더 커넥터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SNS에는 경험담과 감사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T****'라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라이더는 자신의 블로그에 "우아한청년들의 우아한 서비스"라는 평을 올렸다. 라이더가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린 만화가 등장하는가 하면 경영진을 산타클로스에 비유해 그린 캐리커처도 등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겨울에도 라이더들에게 핫팩 10만여 개와 방한토시 2,300여 개를 지급한 바 있다. 방한용품 외에도 우아한형제들은 업계 선도적으로 라이더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해왔다. 사고 방지를 위한 라이더 안전교육은 물론 코로나19 확진 라이더의 생활비 및 보험료 지원, 사고 시 라이더 치료비와 생계비 보전 등을 위한 20억 원 규모의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을 조성해 체계적으로 라이더들을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입 계약 라이더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도 일부 지원하고 검진비 할인이 가능한 배민라이더 전용 건강검진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은 "라이더, 커넥터 분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배달 일에 나설 수 있어야 배달의민족 고객과 입점 사장님들도 안심하고 저희 앱을 이용하실 수 있고 배달 생태계도 건강해진다"며 "앞으로도 라이더, 커넥터 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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