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소울'은 3만8284명의 관객을 동원해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다. 누적관객수는 59만 8032명으로 6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앞서 '소울'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에 1위 자리를 빼앗겼던바.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다.
박스오피스 2위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은 같은 기간 2만6840명의 관객을 모았다.
전날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는 개봉 첫날인 지난 27일 6만 658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바. 다시 '소울'에게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다.
이 작품은 어둠 속을 달릴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19년간 정상을 지코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20년 전 세계 영화 흥행 수익 5위를 달성한 글로벌 메가 히트작이다.
박스오피스 3위는 영화 '세자매'가 차지했다. 올해 첫 개봉한 한국 영화로 관심이 높다. 같은 기간 5354명이 관람해 누적관객수는 1만5756명이다.
영화는 겉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세 자매가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미안하다는 말을 습관처럼 하는 소심한 첫째 희숙, 매사 완벽하고 싶은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 술 없이는 살 수 없는 자유분방한 막내 미옥은 각각 실타래처럼 엉킨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삶은 어디서부터 엉켜있던 걸까. 세자매는 그간 입 밖으로 내지 못했던 문제들을 직면하고 엉켜있는 매듭을 풀지 못해 결국 폭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