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27일 오후 케이에이치아이-유암코 컨소시엄과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투자유치를 위한 공개 경쟁입찰 결과, 케이에이치아이-유암코 컨소시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채권금융기관은 STX조선해양의 근원적 정상화를 지원하고자 본건 투자유치에 동의했다.
STX조선해양은 독자생존을 위한 비영업자산 매각, 인력감축, 무급휴직 및 임금삭감 등 고강도 자구 계획 실행과 신규 자금 지원 없이 자체 자금으로 독자경영을 해오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향후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케이에이치아이-유암코 컨소시엄의 경영체제 아래 글로벌 중형조선소로 거듭날 수 있는 경쟁력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STX조선해양 측은 설명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선주들에게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여 일감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중형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중소형가스선에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펼쳐 빠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일감 확보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