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먼지 저감 밀폐형 원료저장 설비 '사일로' 8기 준공

2021-0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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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먼지 저감을 위한 밀폐형 원료 처리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2000억원 넘는 금액을 투자해 포항제철소에 사일로 8기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일로(Silo)는 밀폐형 원료저장설비로, 바람에 의한 원료 비산을 방지한다. 석탄, 석회석 등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원료 가루가 날리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포항제철소는 2012년부터 원형 사일로 9기, 셀 사일로 1기를 원료 관리에 활용했다. 지난달 5만톤 규모 사일로 8기를 추가 준공해 포항제철소는 총 18기의 사일로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총 103만5000톤 가량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에 사일로를 추가 건설함에 따라 원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사일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원료 밀폐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9년 1조원 규모의 환경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포스코는 사일로 신설외 소결 공장 청정설비 SCR(선택적 촉매환원) 설비 구축, 노후 부생가스 발전소 최신화, 환경집진기 증설 등 환경 개선을 위해 총 9700억원을 투자했다. 또 올해까지 친환경 복합 발전기 설치를 비롯한 대규모 환경 투자를 계획대로 이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 준공한 사일로 8기 전경.[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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