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소비전력 16%↓ ‘저전력 OLED 신제품’ 선봬

2021-01-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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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유기재료로 ‘스마트폰 사용시간’ 늘려…갤럭시 S21 울트라 적용

삼성디스플레이가 소비전력을 16% 이상 낮출 수 있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시장에 내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6일 발광 효율이 대폭 개선된 OLED 신규 유기재료를 활용한 2021년 저전력 스마트폰용 OLED가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을 통해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OLED는 별도의 광원 없이 전류가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 발광 재료를 통해 색을 표현한다.

따라서 유기재료의 효율은 OLED의 소비전력, 광색역, 고휘도, HDR, 야외 시인성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에 새로 개발한 유기재료는 유기물층에서 전자의 이동속도를 더 빠르고 쉽게 개선해 발광 효율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적은 에너지로 더 밝은 빛을 낼 수 있어 디스플레이 소비전력 저감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재료 기술 분야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10년간 글로벌 소재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확대하는 등 재료 기술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한 OLED 유기재료 관련 특허는 최근 3년간 매년 370건 이상, 2020년 누적 기준 5000건 이상이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대화면과 고속구동, 고해상도 등 디스플레이 기술이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저소비 전력 기술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축적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료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 신제품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가 신규 유기재료 성능을 평가하고 있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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