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삼성웰스토리 1분기 중 조사 마무리

2021-01-26 07:59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르면 올해 1분기 중 삼성그룹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다.

26일 정부 부처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삼성그룹 계열사가 삼성웰스토리를 부당 지원한 사건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삼성물산의 완전 자회사다. 삼성물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일가의 지분이 집중됐다.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지난 2018년 7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웰스토리, 삼우종합건축사무소를 현장 조사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그룹의 부당지원에 관해 위법성을 따져보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삼성웰스토리는 매출액 1조9768억6000만원 중 38.3%(7564억8000만원)를 계열사 일감으로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삼성그룹이 정상가격(시장가격)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해 과도한 경제적 이득을 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공정위 주요 업무계획 중 하나가 급식·주류업종에서 발생하는 대기업집단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시정이다. 공정위는 1분기 안에 삼성 측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피심 기업의 의견을 받은 후, 전원회의에 안건을 상정해 최종 제재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