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2일 개통을 시작한 갤럭시S21 시리즈의 개통량은 9만~10만대로 추산된다. 여기에 전체의 30% 안팎으로 예상되는 자급제 물량을 합치면 개통량은 총 12만여대에 달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시작된 지난해 2월 출시한 갤럭시S20의 첫날 개통량과 비교하면 15~20% 많은 수준이다.
갤럭시S21 기본 모델의 가격은 5G 플래그십 모델 최초로 99만원대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별로 26만8000∼50만원의 지원금을 예고한 바 있다. 이보다 적은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던 KT, SK텔레콤이 뒤따라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KT는 요금제별로 26만2000∼50만원을, SK텔레콤은 27만∼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정했다. 기존 예고 공시지원금은 KT가 10만∼24만원, SK텔레콤이 8만7천∼17만원이었다.
소비자가 통신사를 통해 제품을 사면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 중 하나를 골라 가입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면 스마트폰 가격에서 요금제별로 정해진 금액을 깎아주고,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하면 매달 요금의 25%를 할인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