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하 공진원)이 공예·디자인 분야 신진작가 발굴에 힘쓰고 있다.
공진원은 21일 “‘2021 KCDF 공예·디자인 전시 공모’”의 신진작가 부문에서 10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신진작가 10명은 KCDF갤러리 건물 1층 외부에 위치한 윈도우 갤러리에서 4주간의 개인전을 지원 받는다.
2021년 신진작가 지원 전시는 섬유공예가 최수영 작가의 ‘창 창, Be Full of Life’전시로 시작한다. 최 작가는 날실과 씨실을 엮어가는 직조 작업으로 한옥의 창·문을 통과해 들어오는 밝은 빛, 창틀의 수직과 수평의 직선, 산세와 어우러져 완성되는 지붕의 곡선이 주는 안정감과 관계성을 새롭게 해석하여 표현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김도원(도자·2월), 권슬기(금속·3월), 김예지(복합·4월), 김동해(금속·6월), 최환성(섬유·7월), 김성수(금속·8월), 최현주(도자·10월), 박영호(유리·11월), 한수영(도자·12월) 작가의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전시기간 중 작품과 함께 작가의 인터뷰, 작업 제작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영상은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구성하였고, 공진원 유튜브 채널 및 공예TV 채널을 통해서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공진원은 2018년부터 전시공모 사업을 추진하여 현재까지 신진작가 33인·개인작가 15인·단체 11팀 등 총 59명(팀)을 지원했다. 신진 및 개인 작가의 전시를 비롯,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 지원을 통해 여러 계층의 공예·디자인 작가를 발굴·육성하며, 작품 홍보와 판매 촉진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KCDF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롭고 풍성한 전시로 인사동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의 문화생활이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진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