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빠진 이낙연 광주 찾아..."5월 정신 강조"
최근 지지율 하락 국면에 빠진 이 대표가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18일 이 대표는 국립 5·18민주묘역을 찾았다. 광주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80일 만이다. 연초 이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언급하면서 뭇매를 맞았다.
특히 핵심 지지층 이탈이 뼈아팠다. 지난 15일 발표된 한국갤럽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12~14일 실시·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서 이 대표는 호남 지역에서 21%를 기록해 이재명 경기도지사(28%)보다 낮게 나왔다. 이번 광주 방문은 ‘지지층 달래기’의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대표는 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5월 정신이 광주뿐만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횃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5월 가족들의 오랜 숙원인 국립 5·18 민주묘역 제2묘역 개선 문제에 대해서 늦지 않게 용역을 주고 가장 좋은 개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1일에는 부산을 찾았다. 이 대표는 가덕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의 미래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미래”라며 “가덕도 신공항이 빨리 시작돼서 완공되도록 있는 힘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의 미래라는 이유가 있다. 전후방산업이 발전하는데 공항 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면서 “인천에 바이오 산업이 몰려드는 이유 중 하나는 공항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전국 순회 정책엑스포 in 부산’에서도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힘을 실었다. 그는 “부산이 추구하는 마이스 산업 또한 가까운 곳에 국제공항이 있어야 용이하게 성공할 수 있다”면서 “가덕도 신공항이 절실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