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NHN에 대해 신작 게임 흥행 부진과 기존 게임 매출 노후화로 인한 실적 증가세 둔화를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NHN의 실적 성장세가 둔화돼 매출이 1조7884억원, 영업이익은 12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7.07%, 12.15%로 지난해 증가율 예상치(매출 12.21%, 영업이익 24.34%)보다 낮다.
다만 결제 및 광고 사업은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결제·광고 사업은 자회사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전자지급결제(Payment Gateway·PG) 실적 성장에 힘입어 올해에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마이데이터사업은 예비 허가를 획득하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페이코 거래대금은 지난해 하반기에 성장률이 정체됐으나 올해에는 다시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