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근·국과硏 이사장 임혜숙 교수 내정

2021-01-19 15:54
  • 글자크기 설정

文대통령, 교수 출신 전문가 발탁

이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사진=청와대 제공]

임혜숙 신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는 임혜숙 이화여자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가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사 내용을 전했다.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신임 부의장은 서울 관악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 학·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제슘페터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 위원,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맡고 있다.

강 대변인은 이 부의장에 대해 “혁신경제 분야의 전문가”라며 “경제학계의 권위 있는 상인 슘페터상을 수상하는 등 경제발전론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하면서 쌓은 균형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실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신임 이사장은 서울 송곡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학·석사, 미국 텍사스주립대 오스틴캠퍼스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임 이사장은 삼성 휴렛팩커드, 미국 벨 연구소,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을 거쳐 이화여대 공과대학 학장,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며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 대변인은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역대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라며 “초고속통신망의 핵심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자로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보여 왔으며, 대한전자공학회 최초 여성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성 공학자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열정적 자세와 참신한 시각,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R&D 100조원 시대에 과학기술이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