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미령이 전 남편 전유성과의 혼인신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6월 JTBC '터닝포인트'에 출연한 진미령은 "이상하게 보기도 했다. 혼인신고를 하고 싶지 않았다. 이유는 그 밑으로 들어가는 게 싫었다. 아이도 낳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유성과 진미령은 1993년 결혼했다. 당시 전유성은 재혼이었고, 진미령은 초혼이었다.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20년 만인 2011년 이혼했다.
현재 진미령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트로트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팔순 어머니가 죽기 전에 네가 부른 트로트를 듣자고 했다. 어머니 친구 중에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 할머니가 있는데 어머니가 말하길 '쌍둥 할멈은 애들 윙크 노래 노래방에서 한다. 나는 부를 게 없다'라고 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내 팬들이 다 내 나이더라. 언제까지 발라드를 부르겠냐. 그래서 어머니를 위해서 만든 노래가 '한 잔의 눈물'이라는 브루스 곡이 있는데, 이 곡도 사랑받았지만 트로트 '미운 사랑'이 사랑을 받았다. '미운 사랑'이라는 노래는 몇십 번 해서 집에 트로피가 많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