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고, 유독 추웠던 여행업의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은 걸까. 연초부터 좋지 않은 소식은 착잡함을 안겼다.
그래도 마음을 추스르기로 한다. 어둠이 지나면 곧 환한 햇살 가득한 아침이 오지 않겠는가.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급성장한 여행업은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생존법을 모색했고,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무착륙 비행, 호텔 재택 등 환경 변화에 발맞춘 여행상품도 꾸준히 내놓았던 기지로 조금만 더 힘내자.
비록 지금은 어둠 가득한 터널 속에 갇혀 있지만, 올해의 끝엔 부디 희망의 결실을 품고 "그땐 그랬지"하며 웃을 그날이 반드시 올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