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전매니저 갑질논란 이후 7개월만에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신현준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잊지않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신현준은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 출연해 전매니저 갑질논란 이후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MC강호동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냐'고 질문하자 신현준은 "엄청 많이 보냈다. 21세 때 데뷔해서 처음이다. 5개월을 쉰 건. 한 번도 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갑자기 쉬니까 아내가 나 혼자 있는 게 불안했나 보다. 마트를 갈 때도 나오라고 했다. 너무 고마웠다. 아내랑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됐다"고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큰 애는 아빠가 힘든 걸 아는 것 같다. 오늘도 헤어메이크업을 받으러 가려고 일찍 깼는데 아들이 어디가냐고 해서 촬영 다녀와서 재밌게 놀자 했더니 울더라"라고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7월 신현준의 전매니저 김모씨는 신현준의 매니저로 지냈던 십수년간 갑질을 당했으며, 수익금 정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신현준 측은 이 같은 주장을 반박하며 김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전지적 참견시점',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