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5개 국가기술자격증, 네이버-카카오톡 앱으로 관리한다

네이버와 카카오톡 앱으로 자신이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증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15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상공회의소와 ‘디지털 국가자격증 사업 및 공동 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디지털 자격증 서비스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법령 정비 등 제도 개선에 나서며,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는 모바일 자격증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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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이날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를 출시했다. 간편인증 서비스인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하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하는 495종의 국가기술자격증 중에서 자신이 취득한 자격증을 확인할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는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네이버 인증서와 전자문서 서비스와의 강력한 시너지로,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 발급 기관과 제휴를 확대해, 네이버 앱 자체가 이용자들에게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또한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에서 취득한 자격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달 중 자격증 서비스가 구현되면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들은 신분증·자격증 메뉴에서 발급을 누른 뒤 약관 동의를 거쳐 자신이 보유한 자격증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지갑에 보여질 자격증을 선택해 자격증을 카카오톡 지갑으로 가져올 수 있다. 카카오톡 지갑 내 자격증은 카카오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카카오는 강조했다.

카카오는 자격 증명이 적용되는 서비스를 카카오톡 오픈 채팅, 카카오TV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15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상공회의소와 ‘디지털 국가자격증 사업 및 공동 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 네이버 한성숙 대표,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 카카오 여민수 대표,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동만 이사장[사진=네이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