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광양 LNG터미널 6탱크 본격 착공

포스코에너지광양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설비 확장에 나선다.

포스코에너지는 14일 전라남도 광양시에 위치한 LNG터미널에서 6탱크 증설 공사의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증설하는 6탱크는 20만㎘ 용량으로 약 1437억을 투자해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

6탱크가 준공되면 광양 LNG터미널의 저장 용량은 현재 운영 중인 1~5탱크 73만㎘에서 93만㎘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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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탱크는 5탱크 건설 때와 같이 포스코그룹사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협업을 통해 건설될 예정이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LNG 탱크 내조 소재용 고망간강과 고강도 강재(STP550)가 적용되고, 육상용 LNG탱크 설계기술과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시공기술이 반영된다.

신은주 포스코에너지 터미널사업실장은 “6탱크 건설은 광양 제1터미널을 완성하는 증설 공사로 가스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최정우 회장의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안전을 최우선의 핵심가치로 철저히 실행하며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며 성공적으로 증설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9년 포스코그룹 에너지사업 재편에 따라 광양 LNG터미널을 이관받은 후 임대 사업과 함께 연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반출입업자 지위를 취득한 포스코에너지는 보세구역으로 지정된 LNG탱크를 활용해 구매자들에게 LNG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양 LNG터미널 전경.[사진=포스코에너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