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경제 매체 제몐 등에 따르면 선전증권거래소는 전날 신유업에 이즈쏸나이뉴 인수와 관련 우려를 제기했다. 유제품 업체가 차음료 프렌차이즈 업체인 이즈쏸나이뉴를 인수하면 경영과 관리사에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신유업은 20페이지에 달하는 답변을 선전거래소에 제출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올해 첫 메가급 인수합병(M&A)를 기대하던 투자자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겼다.
신유업은 앞서 지난 5일 2억3000만 위안 규모의 현금을 지불하고 이즈쏸나이뉴의 지분 60%를 인수해 ‘신뉴한훙(新牛瀚虹)’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유업의 이즈쏸나이뉴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기대감이 커졌다. 신유업의 성장세도만만치 않을 뿐 더러 중국 신차음료 시장은 최근 몇 년 간 중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시장규모가 1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유업은 프렌차이즈 매장 관리를 위해 철저하고 확실한 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