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 예정 환자 보호자도 바이러스 감염 선별검사 추진

2021-01-13 05:00
  • 글자크기 설정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병원 내 감염 원천 차단, 이달 15일부터 PCR 검사 적용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이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입원 예정 환자에게만 실시하던 사전 선별검사를 보호자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병원 측은 지난해 7월 16일 개원부터 입원 예정 환자를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의료기관에서도 감염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입원 예정 환자 뿐만 아니라 보호자까지 선별검사 대상을 확대 적용키로 결정했다.

입원 예정 환자의 보호자(간병인 포함)는 선별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보호자 출입증이 발급된다. 선별검사 적용일은 이달 18일부터 입원 예정인 환자 보호자가 대상이다. 따라서, 15일부터 선별검사가 시행된다.

접수비는 무료지만 검사비 2만500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환자의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 보호자는 1개월마다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하고, 기존에 입원 중인 환자의 보호자도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 18일 기준으로 7일 이내에 퇴원 예정인 보호자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별검사는 1층 채혈실(안심검사소)에서 실시되며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는 경우 선별진료소(평일)와 응급실(야간 및 주말)에서 이뤄진다. 입원 예정 환자는 기존 절차대로 선별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원할 수 있고, 양성 판정시 확진자 병동으로 격리조치 된다. 입원 예정 환자의 검사 비용은 9670원이다.

나용길 병원장은 "수도권 등 일부 의료기관에서 감염환자가 꾸준히 발생됨에 따라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라며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잠재적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나 원장은 "그동안 많은 협조와 격려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는 물론 일반 중증환자 치료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철저한 감염관리 및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사진=세종충남대학교 병원 / 대외협력홍보팀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