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아시죠?...이제 밥상에서 산천어 맛보세요”

밥상에 맛보는 산천어 구이. 강원 화천군 산하 (재)나라는 지난달 30일 화천읍에서 산천어 산업화를 위한 시식회를 열고 밥상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사진=박종석 기자]

산천어 식품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강원 화천군이 본격적인 생산 절차에 들어갔다.

1차 생산 규모는 63톤으로 이는 총 산천어 보유물량 77톤의 82%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화천군은 모든 산천어의 조기 소진을 예상하고 있다.

10일 화천군에 따르면 국내 유명 식품 대기업과 협업해 산천어 살코기 캔과 산천어 묵은지 통조림을 총 20톤 생산키로 확정했다. 이달 안에 출시하는 제품의 제조와 판매는 화천군 산하 (재)나라가 맡는다.

산천어 반건조 제품은 온라인에서 벌써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총 7톤을 생산키로 하고 건조에 한창이다.

동남아시아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산천어 어간장은 올해 상반기에 총 10톤을 생산키로 했다.

이 밖에도 밀키트 3톤을 생산한 데 이어 매운탕 완제품과 구이 제품 15톤, 어묵 5톤이 생산 준비에 착수했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생산과 동시에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내주 중 강원도, 유명 백화점과 함께 실시간 방송 판매 판매를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유명호텔과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또 홈쇼핑 전문 납품업체를 통한 반건조 산천어 제품 판매 협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방송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소비 촉진 활동에도 나서 조기에 보유 산천어 77톤을 전량 소비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전통적 방식의 판매뿐 아니라 온라인 판매채널까지 총동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화천산천어축제에 대한 홍보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