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부터 기름값까지 생활물가 올라

2021-01-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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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농수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부터 집값·전월세까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물가가 오르고 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0.5% 상승했다. 그러나 농축수산물 물가는 9.7%나 올랐다.
농산물은 6.4%, 축산물은 7.3%, 수산물은 6.4% 각각 올랐다.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은 10%, 주식인 쌀값이 11.5%나 뛰었다.

돼지고기는 16.1%, 국산 쇠고기는 10.7% 상승했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고등어(12.8%)와 햄 및 베이컨(8.6%) 가격도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0%대 상승에 머물렀지만, 매일 식탁 위에 올라 체감이 큰 품목의 물가는 이보다 높게 오른 것이다.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7주 연속 올랐고, 지난주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500원대를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4일~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6.7원 오른 1430.1원이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04.9원으로 전주보다 14.8원 올랐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 서울 휘발유 가격은 74.8원 높다.

집값과 전월세도 오름세가 이어져 무주택자 고통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집값은 5.36% 올라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4.61% 올라 5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은 각각 7.57%, 7.32% 상승했다.

지난해 월세 상승률은 1.09%로 부동산원이 월세 통계를 발표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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