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오른 1087.0원에 개장해 오전 10시12분 현재 1086.7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긴장이 부각되며 아시아 통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일부 제한됐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를 뉴욕증시에서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강하게 반발하며 중국 기업 지원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미국 상원의 다수 정당을 결정할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한 점은 환율 하락 요인이다. 민주당이 지금보다 공격적인 재정확대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예측에 달러가 약세를 보일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