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위해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 버스’를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형마트나 대중교통시설 같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이 교대근무를 이유로 검사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전국 처음으로 선별검사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선별검사 버스에 신속항원키트를 마련해 30분 안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알 수 있게 했다.
광양시 광영동 한 마트에서 근무하는 김우진 씨(56.여)는 “따로 선별진료소에 갈 필요없이 이동버스에서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만족해 했다.
실제로 최근 확진자가 잇따른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에서 476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광양 127건, 구례 163건, 여수 186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진단 검사를 강화하겠다. 사업장에서 협조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으로 검사에 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4일 밤부터 5일 오전 11시까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됐다.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97명으로 늘었고 이 중 지역감염은 5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