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내정자는 5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우리금융그룹 가족으로 새로 출범하는 아주저축은행과, 그룹, 은행의 시너지를 확대해 기업·개인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내정자는 “최근 3년간 (아주저축은행의) 성장성은 정체돼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우리금융이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만큼 시너지를 통해 개인·기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재무범위 내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무(건전성)비율 규제를 준수하며 무리하게 자산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주캐피탈은 지난달 3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신명혁 전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집행부행장 겸 우리금융지주 자산관리총괄 부사장을 CEO 최종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 신 내정자는 이달 중 이사회를 거쳐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 내정자는 지난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 부산서부·강동강원영업본부 본부장, 우리은행 신탁연금·중소기업그룹 상무,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WM그룹 집행부행장보,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두루 거친 기업금융 전문가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10일 아주캐피탈을 비롯해 아주캐피탈이 100% 지분을 보유한 아주저축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향후 우리금융은 향후 아주캐피탈로부터 아주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