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5일은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으로 본격적인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매서운 추위가 시작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5∼7도로 예보됐다.
내일과 모레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겠다.
특히 모레는 강원영서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재 북부지방에 발표되어 있는 한파특보도 점차 지역이 확대되겠다.
이번 추위는 글피인 8일에 가장 정점을 이뤘다가 이후 평년보다 2~6도가량 낮은 기온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구름대가 남아있는 수도권과 충남의 서해안 그리고 전라남도의 동부지역 경남의 서부내륙으로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에는 비가 그리고 제주도 산지로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과 모레는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 전남권의 서부내륙과 제주도산지로는 다시 2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그 밖의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와 독도에도 3~10cm의 눈이 오겠다.
한편, 소한은 24절기 가운데 스물세 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라는 뜻의 절기다.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
우리나라에서 일 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양력 1월 15일 무렵이다. 이때는 전국이 최저 기온을 나타낸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