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4개 운영' 스윙스 "고통 강하게 느껴" 국민청원 촉구

2021-01-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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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래퍼 스윙스 인스타그램]

 
헬스장 4곳을 운영 중인 래퍼 스윙스가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정부의 형평성 있는 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스윙스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 시대, 실내체육시설도 제한적, 유동적 운영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를 첨부했다.

스윙스는 "지금은 장난치는 것이 아니다. 헬스장 4개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이 분야 종사자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더 강하게 같이 느끼고 있다"며 해당 청원에 동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윙스가 참여를 독려한 청원 글은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 연맹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올린 글이다. 그는 "실내 체육 산업의 수백 명의 대표님들과 수천 명의 강사님들을 대표해 정부에 실효성 있는 정책, 형평성 있는 정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청원 글이 아니다. 저희도 국가 지침에 모두가 따라주어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체육시설은 △실내·실외 여부 △샤워장, 공용용품 사용 제한 △시설 크기 대비 사용 인원 제한 △운동 구역 구분 △회원 예약제 관리 등에 따라 시설 운영에 대한 융통성 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고위험시설 분리 재고와 적극적인 피해보전금, 현실성 있는 자금 정책, 인력에 대한 지원을 보장해달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4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15만 6809명이 동의했다.

한편, 새해 첫날에는 대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대구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40분께 대구 한 헬스장에서 관장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헬스장 운영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업 제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긴 부작용이란 취지의 주장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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