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0% 이상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윤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조사결과 윤 총장이 30.4%의 지지를 얻었다. 이 지사는 20.3%, 이 대표는 15%로 집계됐다. 윤 총장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1위와 지지율 3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절반 이상이 윤 총장을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육박했다.
리얼미터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제기한 이 대표의 지지층 일부가 이 지사로 이탈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