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3대 통신사, 뉴욕증시서 퇴출··· 이르면 7일 거래정지

2021-01-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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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 등 중국의 3대 통신사가 2021년 미국 뉴욕증시에서 퇴출당한다. 중국군과 관련된 회사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명령에 따른 것으로 이르면 7일 거래가 정지될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2월31일(현지시간) 저녁 성명을 내 1월7일∼11일 사이에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미 국방부는 이들 3개 중국 국영 통신회사가 중국군과 연계됐다는 리스트를 작성했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관리를 받는 이들 기업은 중국에서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단 3개의 회사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1997년 뉴욕증시에 처음 상장됐다. 중국의 대규모 국유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뉴욕증시에서 거래가 허용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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