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계약 체결...2분기 도입 예정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시점은 내년 2분기부터다.
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통화를 하고 2000만 명분을 2분기부터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정부는 연내에 총 560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 모더나 2000만 명분을 비롯해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미국 화이자 1000만 명분, 미국 얀센 600만 명분,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000만 명분 등이다.
▲정부, ‘의사국시 거부’ 의대생에 추가 시험 기회 부여
정부가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위해 내년 실기 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2차례로 치르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의료진 공백 방지를 위한 조치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1일 ‘2021년 의사 국시 시행방안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021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2회 실시한다”며 “상반기 시험은 1월 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올해 美점유율 8.6% 최고 성장…SUV·친환경차로 상승세 잇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자동차 리서치회사 워즈인텔리전스 자료를 인용해 올해 1∼11월 현대차그룹의 미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인 8.6%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 7.8%에서 0.8%포인트 성장한 것으로 다른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과 비교해 가장 큰 폭의 점유율 증가다. 현대·기아차는 경쟁사들이 코로나19로 고전하는 가운데, 실직자들에게 6개월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성과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성공과 고급화 노력이 통했다고 WSJ는 전했다. 현대차그룹도 올해 SUV 라인업 강화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월세난 심화에 '탈서울' 가속…경기 임대아파트로 몰리는 전세 난민
내년 서울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절반 수준으로 관측되면서 전세대란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서울 전세 수요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경기권으로 눈을 돌려 매매나 임대아파트로 들어가 '청약 스펙'을 쌓자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서울의 입주 물량은 2만7018가구로 나타났다. 올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 경기는 8만6648가구, 인천은 1만5327가구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입주물량은 올해 14만4586가구에서 내년 12만8993가구로 줄어든다.
직방은 올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의 강세 원인으로 금리 인하와 통화량 증가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내년 매매·전세시장도 대체로 불안한 모습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靑 신임 비서실장에 유명민...민정수석 신현수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사의를 밝힌 노영민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다. 김종호 민정수석의 후임으로는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명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유영민 전 장관을 임명했다”며 “유 신임 실장은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문 정부 초대 과기부 장관을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 경제, 과학계에 풍부한 현장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과기정통부 재직시절 세계최초로 5세대 상용화와 규제혁신, 4차 산업혁명 기본 토대 구축 등 문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을 선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다양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秋, '尹 직무배제 집행정지' 항고 취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1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효력을 정지한 법원 결정에 불복해서 냈던 즉시항고를 취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 법률대리인 이옥형 변호사는 이날 즉시항고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행정6부(이창형 부장판사)에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로 인해 다음 달 5일로 예정됐던 심문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 장관은 최근 윤 총장의 정직 2개월 처분 효력 중단 결정에 대해서도 항고하지 않기로 했다며 "본안 소송에서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보다 책임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직무 배제 조치와 징계를 둘러싼 행정소송 본안은 1심이 진행 중이다.
▲올해 MZ세대는 온라인으로 취향 공유했다…등산·다이빙은 '힙'한 문화로 부상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올해, MZ세대는 온라인으로 취향을 공유하며 시간을 보냈다. 등산과 다이빙은 이들 사이에서 '힙(트렌디)'한 문화로 부상하기도 했다.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대표 임수열)'이 2020년 여가생활을 결산하는 '2020, 우리가 경험한 세상' 인포그래픽 데이터를 공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프립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도 누적 회원 100만명을 달성하며 성장을 이뤘다. 누적 액티비티는 2만8000개를 돌파했으며, 호스트 역시 작년보다 61% 증가했다. 전체 회원의 69%가 2535세대로 나타나 MZ세대가 여가생활을 위해 즐겨 찾는 공간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는 MZ세대의 여가생활 트렌드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 특히 온라인 모임 판매량은 작년보다 15배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