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테슬라 수산화리튬 공급계약 호재" 야화그룹 주가 10% 급등

2020-12-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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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테슬라에 최대 8.8억달러어치 수산화리튬 공급할 계획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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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야화그룹]

[쓰촨야화그룹]

중국 리튬기업인 쓰촨 야화그룹(雅化集團, 002497, 선전거래소)이 테슬라와 최대 8억 달러가 넘는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30일 주가가 상한가를 쳤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야화그룹은 29일 저녁 선전거래소 공시에서 "자사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 야안리튬이 테슬라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계약 규모는 6억3000만~8억80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다이와캐피털에 따르면 야화그룹이 5년간 테슬라에 공급할 수산화리튬 규모는 6만3000톤~8만8000톤에 달할 전망이다.

테슬라 공급 호재로 30일 야화그룹 주가는 일일 상한폭인 10%까지 뛰었다. 야화그룹의 테슬라 납품 호재로 이날 중국 리튬배터리 관련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거리메이, 티엔위안그룹 주가도 이날 상한가인 10%까지 올랐다.

중국 리튬생산업체인 야화그룹은 올해 코로나19 팬데믹과 리튬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세 속에서도 지난 5월 쓰촨성 야안시에 연간 생산량 2만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가동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상하이 현지 공장에서 중국산 테슬라 전기차 인도를 시작한 테슬라는 이미 중국 간펑리튬으로부터 수산화리튬을 조달하고 있다. 양사는 2018년 8월 수산회라튬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테슬라가 추가로 야화그룹과 공급계약을 맺은 건 그만큼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생산량이 급증해 수산화리튬 수요가 커진 것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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