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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야화그룹]](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2/30/20201230132043157073.png)
[쓰촨야화그룹]
야화그룹은 29일 저녁 선전거래소 공시에서 "자사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 야안리튬이 테슬라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계약 규모는 6억3000만~8억80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테슬라 공급 호재로 30일 야화그룹 주가는 일일 상한폭인 10%까지 뛰었다. 야화그룹의 테슬라 납품 호재로 이날 중국 리튬배터리 관련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거리메이, 티엔위안그룹 주가도 이날 상한가인 10%까지 올랐다.
중국 리튬생산업체인 야화그룹은 올해 코로나19 팬데믹과 리튬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세 속에서도 지난 5월 쓰촨성 야안시에 연간 생산량 2만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가동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상하이 현지 공장에서 중국산 테슬라 전기차 인도를 시작한 테슬라는 이미 중국 간펑리튬으로부터 수산화리튬을 조달하고 있다. 양사는 2018년 8월 수산회라튬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테슬라가 추가로 야화그룹과 공급계약을 맺은 건 그만큼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생산량이 급증해 수산화리튬 수요가 커진 것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