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29일 장애물개척전차의 초도 양산 물량을 육군에 납품했다고 30일 밝혔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전시에 전방에서 지뢰 및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고 기동로를 확보해 기계화 부대의 신속한 작전수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전차를 말한다.
이번에 납품한 장애물개척전차는 현대로템이 지난해 12월 수주한 양산사업의 초도물량이다. 향후 군부대에서 야전운용시험을 거쳐 2023년까지 전량 전력화될 예정이다.
해당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 제거 능력을 바탕으로 비무장지대 등 대량의 지뢰가 매설된 지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차체 전면의 지뢰제거쟁기를 이용해 대인 및 대전차 지뢰를 제거하며 자기감응지뢰 무능화장비로 자기장을 발사해 자기감응지뢰도 제거도 가능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장애물개척전차의 전력화가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공정관리와 품질관리 등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장애물개척전차 전력화 실적 확보를 통해 K2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기존 제품들과 더불어 방산부문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4113억 원 규모의 장애물개척전차 양산사업을 두 차례에 걸쳐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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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개발한 장애물개척전차.[사진=현대로템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2/30/20201230085444585123.jpg)
현대로템이 개발한 장애물개척전차.[사진=현대로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