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총 4조200억원 규모의 '내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지원사업은 올해 2조5017억원 대비 1조5194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 극복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정책자금 융자, 창업교육, 판로지원, 재기지원 등 총 22개 사업이 포함됐다.
우선, 중기부는 소상공인 생업현장에 디지털 혁신모델이 보급・확산되도록 스마트상점・스마트공방 보급예산을 올해 56억원에서 내년 514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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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벤처기업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2/30/20201230085520755391.jpg)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예산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특별경영안정자금(1조1000억원)‘을 신설해 민간금융 조달이 어려운 저신용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융자를 확대한다. 대출시스템을 현장 전 과정 비대면 방식으로 개편하는 등 간편하고 신속한 대출체계도 마련한다.
폐업 부담 완화와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691억원으로 확대하고, 업종전환·재창업 소상공인의 특화 아이템 개발과 사업방식 개선 등에 드는 사업화 비용 일부를 신규(120억원)로 지원한다.
영세한 1인 소상공인(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기준보수 1~4등급)에게는 26억원 규모의 고용보험료를 지원해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한다.
소상공인 경영혁신 지원도 늘린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성공모델 확산을 위한 사업장 시설개선과 판로제공 등을 신규(58억5000만원)로 지원한다.
친환경 제조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소공인 작업장 내 공정을 분석해 에너지 효율화・오염물질 저감 등 작업장 환경개선을 위해 67억2000만원 규모의 새로운 사업도 추진한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3곳을 신설해 500명 규모의 예비 소상공인 창업자에게 온‧오프라인 창업교육·점포경영체험을 지원하고, 우수 교육생에게는 189억5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한다.
또 2만1000명의 소상공인・예비창업자에게 전문기술 습득, 경영개선 등을 위한 오프라인 현장 교육을 하고, 소상공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매주 정기적으로 업종‧대상‧수준별 온라인 교육(108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조건, 지원내용 등 세부 사항이 담긴 사업별 공고는 내년 1월부터 중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