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 중 60대가 2449명(20.3%)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70대(19.0%), 50대(16.1%), 80세 이상(15.9%)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구 수는 지난 2015년 9079명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1만 2086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지만, 비중은 같은 기간 4.3%에서 3.5%로 줄었다.
시는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18년부터 2년 주기로 장애인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시는 세종시에 등록된 장애인의 △인구 △복지 △교육 △고용 등 4개 부문 79가지 지표를 분석해 이번 통계 결과를 도출했다. 우선, 인구는 1만 2086명으로 전체 세종시 인구(34만 4792명)의 3.5%를 차지했으며, 남성이 7197명(59.5%)으로 여성(4889명, 40.5%)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장애아동수당 수급자는 2594명으로 장애인 전체 인구의 21.5%였고, 장애인연금 1500명(57.8%), 장애수당 1073명(41.4%), 장애아동수당 21명(0.8%) 순이었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1곳에 장애아동은 25명,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5곳에 장애아동은 7명이었고, 특수학교 1곳 학생 151명, 일반학교 특수학급 105곳에 학생 410명, 일반학급 49곳 학생 76명이 재학중이었다.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특수교사는 173명이고, 교사 1인당 평균학생 수는 3.2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장애인 구직자는 99명, 취업자 수는 44명, 취업률은 44.4%로 전년 동분기(47.8%) 대비 감소했다. 장애인 구인 직종은 서비스종사자, 사무종사자, 전문가·관련종사자 순으로 집계됐으며, 장애인 구직 희망 직종은 단순노무 종사자, 사무종사자, 전문가·관련종사자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장애인통계 자료를 활용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확대, 역량강화, 취업지원 등 장애인정책을 수립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희상 시 정보통계담당관은 "장애인통계는 장애인의 처우개선 등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데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시 장애인통계를 2년 주기로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