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얀센‧화이자 백신 확보…내년 2~3월 순차 접종, 11월까지 완료”

2020-12-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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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산 치료제도 곧 식약처로 접수

"야당, 백신 이용한 정쟁 멈춰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내년 2~3월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해 11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아침 발표한 것처럼 글로벌제약사 화이자로부터 1000만명, 얀센으로부터 600만명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내년 2~3월 순차적으로 접종을 개시해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백신 물량은 더 확보하고 접종 시기는 더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의 백신 접종 상황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백신은 전국민 접종 대상으로, 무엇보다 안전성이 최우선 과제”라며 “통상 다른 백신의 경우 임상만 해도 4~8년, 10년 이상 개발이 필요한데, 코로나는 전세계적으로 대규모로 유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급하게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나라 감염병 전문가와 의학 전문가들은 일단 미국과 영국의 접종 상황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산 치료제 역시 곧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사용 승인으로 접수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야당은 백신·치료제를 이용한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방역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면서 백신 등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의 혼란을 부추기는 야당의 도 넘는 백신 정쟁화는 중단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방역 대응의 부족함이나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지적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는 것이 맞지만, 허위정보와 왜곡된 통계를 토대로 한 무책임한 주장은 방역체계를 흔들게 된다”며 “이를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는 행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은 향후 당정협의를 통해 백신 접종에 대한 종합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백신 관련 접종 대상 선정과 안전성 검증, 유통 시스템 등 제반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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