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배급하는 '네오버스', 국내 인디게임 최초 엑스박스 진출

2020-12-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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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국내 게임사 티노게임즈의 카드 액션 게임인 ‘네오버스(Neoverse)’를 Xbox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으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재유 SKT Game담당(가운데)과 티노게임즈 김동효 대표(오른쪽)가 Xbox에 출시되는 ‘네오버스’ 게임과 관련해 회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국내 게임사 티노게임즈의 카드 액션게임인 네오버스(Neoverse)를 엑스박스(Xbox)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으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박스 이용자들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네오버스 게임을 유료 다운받을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1500만명이 넘는 엑스박스 게임패스 이용자들도 네오버스를 즐길 수 있다. 게임패스는 콘솔과 PC, 모바일 등에서 수백 종의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월간 구독형 상품이다.

지금까지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포함된 한국게임은 검은사막(펄어비스)과 배틀그라운드(펍지) 등이었으며 네오버스는 세 번째다.

티노게임즈는 전체 직원 4명으로 구성된 게임 개발사로 지난 3년 간 네오버스 개발에 집중해왔다.

SKT는 내년에도 약 3종의 국내 게임을 발굴해 엑스박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액션스퀘어의 '프로젝트GR(가제)', 써니사이드업의 '숲속의 작은 마녀'(Little witch in the woods), 얼라이브의 '베이퍼월드'(Vapor World) 등이다. 이 중 ㈜액션스퀘어를 제외한 나머지 2개사도 인디 게임개발사다.

'네오버스'는 게이머가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택해 전투를 진행하며, 자신의 스킬을 전략적으로 완성해 승리에 이르는 턴제 전략 게임이다. 수백 장의 카드와 스킬을 조합해 전략을 세우고, 몬스터와 전투를 즐기게 된다.

S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게임패스 중 하나인 'Xbox 게임패스 얼티밋'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독형 월정액 상품(SKT 5GX 클라우드 게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모바일에서 약 140여 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조재유 SKT 게임 담당은 "한국은 세계 4위 게임 강국이지만 엑스박스 플랫폼에서는 이제 문을 두드리는 단계"라며 "국내 경쟁력 있는 게임사들과 협업을 확대해 엑스박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오버스’ 게임 타이틀. [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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