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빠르게 바뀌고 있는 콘텐츠산업, 8대 키워드로 전망

2020-12-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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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2020년 결산·2021년 전망 세미나’ 온라인 공개

[사진=콘진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하 콘진원)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콘텐츠산업에 대해 전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콘진원은 17일 ‘콘텐츠산업 2020년 결산과 2021년 전망 세미나(이하 콘텐츠 결산·전망 세미나)’의 발제 영상과 자료집을 콘진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콘진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는 콘텐츠산업의 올 한해를 결산하고 전망하는 키워드를 발표했다. 특히 내년을 전망하는 8대 키워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진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키워드 △곧 도착,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플랫폼 내에서의 엔터테인먼트 및 소통 문화의 대중화를 설명한다. 두 번째 키워드 △IP엔 끝이 없다는 기존과 달라진 콘텐츠IP 확장방식의 다양화를, 세 번째 키워드 △동상이몽? 이상동몽!: 합종연횡은 경계가 없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지는 콘텐츠산업의 다양한 협업 전략에 주목했다.

이어, 네 번째 키워드 △진화하는 코쿤은 비대면과 대면이 혼재하는 콘텐츠 환경 속에서 보다 크고 편하게 집에서, 또는 차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현상에 집중했다. 다섯 번째 키워드 △가치관과 불일치하면 구독 취소합니다(가불구취)는 꼼꼼하고 깐깐해진 콘텐츠 이용자들의 콘텐츠 선택기준을 통해 콘텐츠를 통한 자기표현이 강화되고 있는 현상을 분석했다.

여섯 번째 키워드 △미래콘텐츠를 지배하는 자 ‘DNA 일치율 99%’로는 콘텐츠 분야의 디지털 뉴딜과 관련한 데이터, 네트워크, AI 등 인프라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변화를 시사했다. 일곱 번째 키워드 △코로나19 시대에 콘텐츠人으로 살아남기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원격, 재택근무 등 콘텐츠 분야 고용과 노동 환경의 변화가 강화되고, 이에 따른 개선 노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았다. 마지막으로 여덟 번째 키워드 △한류, 또 다른 1인치의 장벽을 넘어라에서는 새로운 지역과 유통방식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한류를 위한 논의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더하여, 17일 발표한 자료집의 지면토론에는 콘텐츠산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2021년 콘텐츠산업에 대한 논의를 전개했다. 최세정 고려대 교수의 진행으로 △넥슨 강민혁 본부장, △네이버제트 김대욱 대표, △콘텐츠웨이브 이희주 실장, △FNC엔터테인먼트 유순호 부장, △에이스토리 추대호 실장, △SBS디지털뉴스랩 홍민지 PD가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각 분야에서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대응 전략과 내년 계획을 공유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전세계 1억8000만 가입자를 돌파한 3D 아바타 소셜플랫폼인 제페토 서비스를 소개하며 “내가 상상하는 무엇이든 실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에이스토리 추대호 실장은 “K-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OTT와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2020년 산업통계 예측치와 함께 2020년 콘텐츠산업 결산 분석도 공개됐다.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콘텐츠산업의 태세전환, △세계를 열광시킨 월드베스트 K-콘텐츠, △코로나블루를 치유하고 위로하는 웰니스 콘텐츠, △장수 콘텐츠 IP의 재해석,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콘텐츠 분야의 디지털 뉴딜이 5대 결산 키워드로 제시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녹화 상영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콘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발제 자료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사진=콘진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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