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군 대전·대구·고양병원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

2020-12-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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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병상 465개 추가...확진자 치료 병상 부족 해결 기대

의료인력 306명까지 확대 지원 방침, 행정인력도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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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월) 국군대전병원 간호장교들과 장병들이 국가감염병전담병원 기능전환을 위한 음압 격리병동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14일(월) 국군대전병원 간호장교들과 장병들이 국가감염병전담병원 기능전환을 위한 음압 격리병동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가 국군병원 3곳을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한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병상 부족이 원인이다.

국방부는 14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화상으로 연 뒤, 이번주부터 국군대전병원(86병상)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국군대구병원(303병상)과 국군고양병원(76병상)도 인력과 시설·장비보완을 마무리하는 대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군병원 3곳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면, 군병원 지원 병상은 465개 더 늘어나 기존 48개에서 513개로 확대된다. 앞서 군은 국군수도병원 중환자병상 8개,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 병상 40개를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의료 인력을 늘리고, 수도권 선별검사소 등에 행정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의료인력은 현재 81명(군의관 22명, 간호인력 59명)에서 225명을 더 증원해 앞으로 306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중환자 치료를 위해 내과 전문의 21명을 투입하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 군의관과 간호인력 74명을 배치한다.

생활치료센터, 임시생활시설 등에 배치된 행정인력도 현재 781명에서 486명 더 늘려 1267명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서욱 장관은 "군 인력과 시설 등 가용자산을 총동원해 대응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화상 회의에는 국방부 주요 직위자와 원인철 합참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 주요지휘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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