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甕)‘이란 독, 단지 등을 뜻하는 말로, 옹기장이란 즉, 무형문화재로 지정해 국가 및 지자체의 보호를 받고 있는 옹기 제작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의미한다.
전시 규모로는 전통옹기 56점, 현대옹기 31점, 콜라보 2점 등 총 89점의 작품과 8편의 영상이 전시돼있으며, 김일만·김승영·김승용·김창호·장석현·양수철·이탈·황상철 등 총 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관람시간은 월요일과 명절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시설별 수용인원 30% 감축 운영 및 전시해설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단체예약을 받지 않고 있으며 ‘임시격리실’ 공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고, 1층 안내데크스에서 모든 입장객 발열체크와 QR코드 및 수기명부 진행, 전시관별 손소독제 및 살균제 비치, 아침·점심·저녁 일일 3회 전체 환기 실시 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하고 있다.
이천은 ‘대표 도자도시·공예도시‘답게 지난 1987년부터 도자기 축제가 이어져오고 있어 역사가 깊고, 이천시 경충대로 2697번길 263 일대에 위치한 '이천세라피아'는 역사를 이어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도자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서울 근교에 위치해 수도권에서 1시간 내외로 방문할 수 있다.
게다가 주변에 한옥 건물들과 옛 토기 등 이천의 역사를 둘러보고 세계 도자예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이천시립미술관’과 바로 앞에 설봉공원(설봉저수지)이 있어 많은 시민들의 산책코스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도자체험을 할 수 있는 ‘토락교실’과 주변에 도자기 관련 조형물들이 설치돼있어 아이와 함께 혹은 커플, 가족과 함께 방문해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김승영 작가는 “일상의 모든 것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붕 떠있는 어지러운 요즘,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잠시나마 자신만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고 마음속의 먼지들을 쓸어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탈 작가는 “흙을 다루는 기술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했으며 흙을 어떻게 다뤘는가를 보면 그 민족과 시대의 발전을 이해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를 재미있게 접해보고 많은 사람들이 자기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해설담당 표지수 도슨트는 “전시해설은 거리두기 2단계로 내려가면 실시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만전에 만전을 거듭하고 있으니 방문해서 바이러스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블루를 해소하고 작은 쉼을 얻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옹기영상전 비대면 좌담회’를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전시 참여 작가가 함께 예술 강연을 진행하고,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더 즐겁고 재미있게 전달해드리기 위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형의 컨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한별 큐레이터는 “경기도민 대상으로는 1000원 할인, 문화N티켓은 40% 할인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많이 방문해주셔서 이번 현대미술작품 감상을 통해 행복한 내년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도자재단 이진선 상임이사는 “문화 확산을 통해 국내 및 세계인들에게 도자예술의 가치를 알리고, 관계기관과의 소통 강화 및 상생협력을 통해 도예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1999년 3월 9일 설립돼 매년 도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특별전 개최를 통해 도자가 가진 잠재력과 다양성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경쟁력 있는 공예문화기반 구축 및 이천 도자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 창업지원·심화교육 등 ‘도예인 지원 사업’ △ 도예가 등록제 △ 도자전문도서관 및 온라인 도자정보센터를 통한 자료 지원 △ 미래 도자산업 정책수립 및 방향설정을 위한 ‘도자센서스’ △ 전통 가마 소성 지원 등 다양한 지원에 앞장서 세계 도자 트랜드의 중심으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다.
기타 예약 및 자세한 관람안내는 '한국도자재단'으로 문의 및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