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선뜻 쾌척한 익명의 시민 소식을 뒤늦게 접한 뒤, 거듭 감사의 맘을 표했다.
이날 최 시장은 "너무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기부의 날 행사를 마무리 한지 얼마 안됐는데 또다시 이런 일이 생겨 기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최 시장은 지난 3일 오후 안양시 평안동행정복지센터에 같은 동네 거주한다는 한 여성이 찾아와(민원실)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황급히 사라졌다고 설명한다.
특히,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성빈 평안동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저소득층과 중증 장애인 등 어려운 아동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