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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서울특별시와 시교육청이 인파가 몰리는 응원 등 행위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각 249개 시험장학교에서 지난해 대비 980개 증가한 5387실이 운영돼 응시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각 시험장에 도착했다. 예년과 달리 선배들을 응원하러 온 후배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학부모들 역시 대부분 자녀를 데려다주고 곧장 돌아갔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대비를 위해 시험관계요원도 지난해 대비 5143명 증가한 2만4226명으로 늘렸다. 또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별도시험장 22개를 운영하고 있다. 당일 증상이 발생한 수험생을 위해 일반시험장 내 별도로 마련된 별도시험실도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은 별도시험장·시험실 감독을 한 교사에 대해선 서울시와 협력해 시험이 끝난 후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별로 별도시험장·시험실 감독관에 자원한 교사들이 정원보다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