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8일째 박스오피스 1위…거리두기 강화로 관객 수 '뚝'

2020-12-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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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지난 2일 4만58의 관객이 극장을 방문했다.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 내 1.5단계로 상향된 상황. 극장은 9만명에서 4만명대까지 관객수가 떨어져 시름이 깊어만 진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은 전날 1만3901명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수는 25만448명. 개봉 8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2년 12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의 신작. 극 중 정우는 도청팀장 대권 역을, 오달수는 자택 연금된 야당 총재 의식 역을 맡아 차진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영화가 개봉 8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자 주연 배우인 정우가 라디오에 다시 출연,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내일(4일) 오후 8시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연일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하며 사랑을 받는 감사한 마음과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이웃사촌' 속 재미있는 촬영 비하인드 등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은 같은 기간 5251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39만1383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내용을 그렸다. 박정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도굴'은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 신혜선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배우 간 케미스트리가 인상 깊은 작품이다.

지난달 4일 개봉해, 한 달 째 관객몰이 중.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른 작품 중 유일하게 13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하반기 영화 중에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만이 130만을 돌파했다.

영화 '더 프롬'(감독 라이언 머피)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 개봉해 496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는 여자친구와 졸업파티(프롬)에 갈 수 없게 된 시골 소녀와 그녀의 사연을 우연히 듣게 된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자신들의 이미지 재건과 소녀의 소원 성취를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지만 국내서 지난 2일 극장 개봉했다. 오는 11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영화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프로듀서이자 감독인 라이언 머피가 연출과 제작을 맡고, 메릴 스트립, 제임스 코든, 니콜 키드먼, 앤드루래널스가 출연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음악, 소수자를 향한 따스한 메시지에 관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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